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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창작 소설

비 오는 밤의 저주 : 공포소설

비가 오는 날, 중세 시대의 한 작은 마을. 뇌우가 치던 밤, 마을의 모든 창문과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주인공 리아는 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낡은 성에서 홀로 책을 읽고 있었다.


번개가 성을 환하게 비추자, 리아는 창문 밖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궁금증에 이끌린 그녀는 촛불을 들고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었다. 차가운 빗방울이 얼굴을 스치며 그녀는 성 마당으로 나섰다.

마당 한가운데, 그녀는 검은 망토를 두른 낯선 이를 발견했다. 그 인물은 고개를 들어 리아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리아는 섬뜩한 한기를 느꼈다. 낯선 이의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일그러져 있었고, 눈은 무서운 붉은 빛으로 빛났다.

리아는 도망치려 했지만, 발이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낯선 이는 천천히 리아에게 다가와 낮고 울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 성의 비밀을 알고 있나요?"

리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은 누구죠?"

"나는 이 성의 저주받은 영혼입니다. 당신이 이 성의 비밀을 풀지 못하면, 나처럼 영원히 갇히게 될 것입니다."

순간, 번개가 또 한 번 성을 밝히자, 낯선 이는 사라졌다. 리아는 숨을 몰아쉬며 성의 어두운 복도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 비오는 밤이 지나기 전에, 그녀는 이 성의 비밀을 풀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 역시 저주받은 영혼이 될 것이다.

그날 밤, 성 안에서는 끝없는 비명 소리와 함께, 리아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https://youtube.com/shorts/1GkBv6gG8lA?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