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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

“푸른 파도의 왕, 장보고”

“푸른 파도의 왕, 장보고”


 

(배경: 거친 파도, 신비로운 바다소리)

아주 오래 전,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끝…
바다의 신은 말했습니다.
"이 땅의 혼란을 잠재울 인간이 바다에서 올 것이다."
그리고, 완도에서 한 사내가 태어났습니다.
그 이름, 장보고.


 

젊은 장보고는 백제의 옛 수군 출신.
청해진을 세우기 전, 그는 당나라로 건너가 노예가 됩니다.
그러나… 쇠사슬을 끊고, 그는 해상 무사가 되어 돌아오죠.

“바다를 지배하지 못하면, 백성을 지킬 수 없다.”

장보고는 청해진을 건설하고, 해적들을 쓸어버립니다.
무역로를 장악하며, 동아시아의 바다왕이 되었죠.
그의 깃발이 휘날리는 곳마다 평화와 번영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권력은 항상 어둠을 부릅니다.
왕실과 귀족들은 그를 두려워했고, 결국 암살을 명령합니다.

어느 날, 밤바다에 그의 배가 조용히 떠내려갑니다.
시신은 찾을 수 없었죠.
사람들은 말합니다.

“장보고는 바다의 품으로 돌아갔다.
언젠가 바다가 다시 위험에 빠지면,
푸른 파도를 타고 돌아올 것이다.”


 

그는 장수였고, 상인이었으며, 바다의 수호신이었다.
이름은 역사에 남았고,
전설은 바람과 함께 여전히 불려지고 있다.

그의 이름, 장보고.
바다를 지배한 사나이.
푸른 파도의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