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왕후 비극의 배경과 최후

공양왕과 우씨왕후의 시대는 조선의 개국을 앞둔 고려의 마지막 시기였습니다. 이성계와 그의 동료들이 주도한 혁명적 움직임으로 인해 고려 왕조는 점차 붕괴의 길을 걷게 됩니다. 결국 1392년,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고,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세웠습니다. 공양왕은 강제로 왕위에서 물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왕실 인물들은 처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공양왕이 폐위된 후, 우씨왕후 역시 정치적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조선 왕조는 구 고려 왕실의 인물들을 제거하고 권력을 공고히 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씨왕후는 공양왕과 함께 살해당하게 됩니다. 이는 단지 왕조 교체의 문제를 넘어, 왕비로서의 비극적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합니다.